나의 신앙유산답사기(실크로드3)

제갈공명이 죽은 오장원

편집인 | 입력 : 2024/10/12 [05:40] | 조회수: 401

서안(시안)에서 둔황으로가기 전에 지나가는 도시가 오장원, 천수 난주, 가욕관이다. 모두 실크로드 도상에 있다. 

  

  

 

실크로드는 서안에서 출발했다. 서안은 서주, 진, 전한, 수, 당의 수도였고, 북경은  요, 원, 명, 청의 수도이고, 우리가 잘 아는 낙양은 동주, 후한의 수도이다. 개봉은 북송의 수도이고, 남경은 명, 중화민국의 수도이고, 항주는 남송의 수도이다. 안양은 은(상)의 수도이다. 

 

  


서안에서 천수로 가기 위해서는 진령산맥과 관중평원을 지나야 한다. 관중은 오늘날 서안(西安)시(장안), 동천시, 함양시, 위남시, 바오지시를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관중평원은 해발 300~600m에서 형성된 지형으로, 위수(渭水) 유역의 분지를 지칭한다.

 

'진령 산맥'은 '한중 분지'를 애워사고 있는 2개의 산맥 중 하나이며, 나머지 하나는 '대파(大巴:다바) 산맥'이다.

 

  

 

관중은 주왕조부터 당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조들이 터전을 잡은 전략적 요충지이자 실코르도로 가는 도상에 있는 평원이다.  

 

‘관중’이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전국시대 때 진(秦)이 중국을 통일한 직후 관중지방에 수도를 확립하면서부터였다. 관중지방은 진을 포함해 총 12개의 중국 고대 왕조들의 근거지로 활약했을 정로도 귀한 평원이었다.  

 

항우가 관중으로 진격해서 진을 끝장냈지만 그곳을 수도로 하지 않고 팽성으로 돌아갔다고 하여서 항우가 관중의 중요성도 모르는 바보 취급당했다고 한다. 관중평원 건너편에 오장원이 있다. 

 

  

 

오장원

 

오장원은 장안에서 둔황으로 가는 관중평원 근처에 있었던 곳으로 삼국지의 제갈량이 최후를 맞이한 곳이다. 위나라와 싸우던 도중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제갈량이 세상을 떠나면서 촉은 종말을 구하고 만다. 

 

제갈량은 추풍오장원을 비롯하여 총 5차례 북벌을 감행했다.  1차(기원우 228년)는 기산도 가정을 통한 북벌인데 마속으로인해 실패하고 만다. 

 

226년 조비가 사망하고 조예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며 위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제갈량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227년에 그 유명한 출사표를 올리고 북벌을 개시한다. 

 

가정에 도착한 마속은 제갈량이 내린 명을 따르지 않고 군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다 장합에게 패한다. 길목만 비키라고 한 제갈량의 명을 어기고 싸움을 하다가 대패했다. 여기서 제갈량은 마속의 목을 친다. 읍참마속이다. 

 

  

 

 

 

 

  

  

제갈량이 제6차 북벌을 나설 당시 한중에서 출발해 사곡(斜谷)과 진령(秦嶺)을 거쳐 이곳에 진을 쳐 촉한의 군사를 주둔시켰고, 이곳에서 사마의가 이끄는 위나라의 군사와 100여일 동안 대치하던 도중 제갈량은 이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죽지 않았더라면 장안성까지 진격을 하였을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오장원은 삼국시대 촉한의 제갈량과 위의 사마의가 대치한 전장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제갈량의 북벌 최종장인 5차 북벌에서, 제갈량이 가을바람을 맞으며 오장원의 군중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마의는 제갈공명이 떠난 오장원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공명을 칭찬하기도 했다. 사마의는 비록 적장이지만 숨을 거둔 공명을 칭찬했다.  

 

 

 

현재 오장원에는 제갈량의 사당이 있다. 묘는 다른 지역에 있다.  

 

  

 

  

  

  

 

오장원은 뒤로는 진령산맥이 앞으로는 위수라는 강이 있는 곳이다. 지대가 평야보다 높은 지역이라 쉽게 요새화가 가능한 지역이었다. 

  

  

 

  

 

 

오장원은 실크로드로 가는 길목에 있어 제갈량을 다시 한번 기억나게 했다.  제갈량은 중국이 낳은 최고의 병법전문가였다. 그러나 천재적인 병법전문가도 병을 이길 수 없어 오장원에서 최후를 맞이하면서 촉은 역사에서 사라진다.  

 

실크로드로 가는 길목은 중국의 험난한 역사를 등지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미지의 길이었다. 훗날 이 길은 빛의 종교인 경교를 통해 가스펠 로드로 변하였다. 제갈양보다 더 지혜로운 하늘의 길목을 알고 있는 예수의 복음이 들어오는 길이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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